6.7 보존 정책과 재해 복구
보존 기한과 삭제 정책, 법적 보존(Legal Hold), 3-2-1 복본 원칙, RPO와 RTO 목표, 복구 훈련과 문서화 등 장기 보관 시스템의 운영 정책을 정리합니다.
#보존 정책이 필요한 이유
모든 영상을 영원히 보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항상 옳지도 않습니다. 보관에는 비용이 들고, 어떤 자료는 법적으로 일정 기간 후 삭제해야 하며, 어떤 자료는 반드시 보존해야 합니다. 그러므로 소재별 보존 정책을 정해야 합니다.
| 분류(예시) | 정책 | 이유 |
|---|---|---|
| 방송 완성본 | 영구 보존 | 방송사의 기록 자산 |
| 주요 촬영 원본 | 장기 보존 | 재사용 가능성 |
| 일반 촬영 원본 | 일정 기간(예: 3~5년) 후 검토 | 비용 절감 |
| 중간 산출물(렌더링 파일 등) | 단기 보존 후 삭제 | 재생성 가능 |
| 프록시·썸네일 | 소재가 있는 동안 유지 | 검색·미리보기 |
| 권리 제한 자료 | 권리 만료 시 삭제 또는 접근 제한 | 계약·저작권 |
분류 기준과 기간은 방송사·기업의 업무 규정과 법령, 계약을 따라야 하며 이 글은 구조를 설명할 뿐입니다. 구체적 기간은 법무·업무 담당과 확인하세요.
#정책을 시스템에 반영하기
정책이 문서로만 있으면 지켜지지 않습니다. MAM의 메타데이터에 반영합니다.
- 소재마다 보존 등급과 보존 만료 예정일을 기록한다.
- 만료일이 되면 자동 삭제가 아니라 "삭제 후보" 목록을 만들어 담당자가 검토하고 승인한다.
- 삭제는 복구 가능한 단계(휴지통 → 일정 기간 후 영구 삭제)를 거친다.
- 삭제 이력(누가 언제 어떤 이유로)을 별도로 보관한다.
- 삭제할 때 모든 복본(온라인, 니어라인, 테이프, 클라우드)과 파생물, 검색 색인, AI 메타데이터까지 처리한다.
#법적 보존(Legal Hold)
소송, 감사, 조사 때문에 보존 기한이 지나도 삭제하면 안 되는 소재가 있습니다. 이 소재에는 legal_hold 같은 표시를 붙여 어떤 자동 삭제 정책보다 우선하도록 설계합니다. 해제 권한은 소수에게만 부여하고 해제 이력을 남깁니다.
#복본 원칙: 3-2-1
가장 널리 알려진 백업·보관 원칙입니다.
3 : 데이터의 사본을 3개 이상 유지 (원본 포함)
2 : 서로 다른 2종류의 매체에 저장 (예: 디스크 + 테이프)
1 : 1개는 다른 장소(오프사이트)에 보관
방송 아카이브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구성이 됩니다.
| 사본 | 매체 | 위치 |
|---|---|---|
| 1 | 니어라인 디스크/오브젝트 스토리지 | 본사 |
| 2 | LTO 테이프 | 본사 |
| 3 | LTO 테이프 또는 클라우드 | 다른 장소 |
최근에는 여기에 변경 불가 보관(WORM, 오브젝트 락) 복본을 추가해 랜섬웨어나 오조작에도 지워지지 않는 사본을 하나 두는 구성도 권장됩니다.
#RPO와 RTO
재해 복구 목표는 두 숫자로 정리합니다.
| 지표 | 의미 | MAM에서의 예 |
|---|---|---|
| RPO (Recovery Point Objective) | 얼마만큼의 데이터 손실을 허용하는가 | 메타데이터 DB는 최대 15분, 영상 원본은 아카이브 완료 후에는 0 |
| RTO (Recovery Time Objective) | 얼마 안에 서비스를 복구해야 하는가 | 검색·조회 4시간 이내, 아카이브 복원 24시간 이내 |
대상별로 다르게 정합니다.
| 대상 | 특징 | 보호 방법 |
|---|---|---|
| 메타데이터 DB | 작지만 가장 중요. 이것이 없으면 파일이 있어도 찾을 수 없음 | 주기적 백업 + 실시간 복제, 별도 위치 보관, 복구 테스트 |
| 영상 원본 | 크고 교체 불가 | 복본(3-2-1), 체크섬 점검 |
| 프록시·썸네일 | 원본에서 재생성 가능 | 백업 우선순위 낮음(재생성 시간 확인) |
| 검색 인덱스 | DB에서 재생성 가능 | 백업 불필요, 재색인 절차 문서화 |
| 설정·워크플로우 정의 | 작지만 복구에 필수 | 코드/설정 저장소에 버전 관리 |
#복구 훈련과 문서화
복구 계획은 실제로 복구해 보기 전까지는 계획일 뿐입니다.
- 정기적으로(연 1회 이상) 복구 훈련을 한다: DB 복구, 아카이브에서 임의 소재 복원 후 체크섬 확인.
- 훈련 결과(걸린 시간, 문제점)를 RTO 목표와 비교하고 개선한다.
- 복구 절차서를 담당자가 바뀌어도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작성한다(필요한 계정, 키, 순서).
- 암호화 키, 계정, 인증서 등 복구에 필요한 비밀 정보의 보관 위치를 따로 관리한다(잃으면 데이터도 잃음).
- 시스템 구성이 바뀔 때 절차서를 함께 갱신한다.
#체크리스트
| 항목 | 점검 |
|---|---|
| 소재별 보존 등급과 만료일이 기록되는가? | |
| 삭제는 후보 → 승인 → 휴지통 → 영구 삭제 단계를 거치는가? | |
| 법적 보존 표시가 자동 삭제보다 우선하는가? | |
| 모든 중요 소재가 3-2-1 원칙을 충족하는가? | |
| 메타데이터 DB의 RPO/RTO가 정의되고 테스트되었는가? | |
| 체크섬 정기 점검이 운영되는가? | |
| 복구 훈련 결과가 기록되고 개선되는가? | |
| 암호화 키 등 복구 필수 정보가 별도로 보관되는가? |
#정리
- 보존 정책은 소재 유형별로 정하고 메타데이터와 승인 절차로 시스템에 반영합니다.
- 3-2-1 원칙으로 복본을 구성하고, 대상별로 RPO/RTO를 다르게 정합니다. 메타데이터 DB가 가장 중요한 보호 대상입니다.
- 복구는 훈련해 본 만큼만 믿을 수 있습니다. 절차서, 키, 훈련 이력을 관리하세요.
다음 장에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문제를 사례집 형태로 정리합니다.